[2020.01.01] 재활용 규제 강화에 웃는 화학업계

작성일
2020-0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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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유색 페트병 사용을 금지하면서 화학업계가 오랜만에 웃음 짓고 있다. 재활용 관련 규제가 강화되며 페트병을 재활용한 고부가가치 섬유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재활용 섬유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으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개정안의 골자는 유색 페트병 사용을 금지하는 등 생산 단계에서부터 고부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페트병을 만드는 원료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는 의류에 들어가는 폴리에스터 섬유에도 쓰인다. 0.5리터 페트병 50여개를 녹여 원사를 뽑으면 곱슬곱슬한 털 모양의 ‘플리스’ 제품 한 장이 만들어진다. 화학업계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에 오랫동안 주목했으나 페트병의 재활용률이 떨어져 골머리를 앓아왔다. 유색 페트병으로는 해당 색깔의 원사만 생산할 수 있어 투명한 병을 골라내야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17년 기준 유색 페트병은 국내 물·음료 페트병 출고량의 13%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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